::취미는 사랑::

 

E                     G#7    C#m                 E7

미소가 어울리는 그녀 취미는 사랑이라 하네

A       Am           E  C#7 F#m F#7     B Baug

만화책도 영화도 아닌 음악감상도 아닌

E                     G#7    C#m                 E7

사랑에 빠지게 된다면 취미가 같으면 좋겠대

       A        B         G#   C#m        

난 어떤가 물었더니 미안하지만

        A         B        E       B

자기 취향이 아니라 하네

 

     E                                     B

주말에는 영화관을 찾지만 어딜가든지 음악을 듣지만

       F#m                                 Am                    B

조금 비싼 카메라도 있지만 그런 걸 취미라 할 수는 없을 것 같대

 

E                                     B

좋아하는 노래 속에서 맘에 드는 대사와 장면 속에서

     F#m                   Am                     B

사람과 사람 사이 흐르는 온기를 느끼는 것이

A          B          A                        B

가장 소중하다면서 물을 준 화분처럼 웃어 보이네

 

E                      G#7   C#m                E7

미소가 어울리는 그녀 취미는 사랑이라 하네

A       Am           E  C#7 F#m F#7     B Baug

얼마나 예뻐보이는지 그냥 사람 표정인데

E                     G#7    C#m                 E7

몇잔의 커피값을 아껴 지구 반대편에 보내는

           A         B     G#            C#m

그 맘이 내 못난 맘에 못내 맘에 걸려

    A         B          

또 그만 들여다보게돼

 

E---G#7---C#m---E7---A-Am-E-C#7-F#m-F#7-B-Baug-

E---G#7---C#m---E7---A-B-G#-C#m-A-B-

 

C#m          C#mmaj7  C#m7            F#7

내가 취미로 모은 제법 값 나가는 컬렉션

     A             E            F#7       B    Baug

그녀는 꼭 남자애들이 다투던 구슬같대

 

E                      G#7   C#m                E7

그녀의 눈에 비친 삶은 서투른 춤을 추는 불꽃

A       Am           E  C#7 F#m F#7     B Baug

따스함을 전하기 위해? 재를 남길 뿐인데?

E                      G#7   C#m                E7

미소가 어울리는 그녀 취미는 사랑이라 하네

 

A-B-G#-C#m-A-B-E

 



::3월의 마른 모래::

C                   Em         Am    

너에게 더플 코트를 빌려 집을 나섰지 

Em            F          G           C     G

주머니 속엔 마른 모래, 3월의 기차표

C                 Em            Am              Em

거리는 이제 가을의 문턱 코트 차림은 나 밖에 없지

    F        G            Cmaj7   Edim(xx2323)

뭐 어때 난 추운 게 싫은 것 뿐

F                  Fm                  C             Cmaj7

도시는 온통 새 옷을 권해, 난 눈길도 주지 않지

Dm              Bb              G

방금 전까지 안고 있었던 사람 품 속에 있으니

C               Em              Am

봄의 바닷가 코트 차림의 네가 떠올라

Em                F             G          C     G

웃고 말았어 뭐 어때 넌 추운게 싫은 것 뿐


C Em Fmaj7 G#maj7 Gm Edim Dm G


Fmaj7            Cmaj7           Fmaj7            Cmaj7

그때 모래톱을 걷던 네 곁에 누군가가 있었을지도 몰라

Fmaj7            Cmaj7

그런 생각에 찬 바닷바람이 

Bbmaj7      Am7    Dm7         G

맘 속 깊이 불어와 코트론 막지 못해


C             Em            Am

언제까지나 함께 있어 달란 눈빛으로

Em             F         G          C     G

잠에서 깨는 강아지를 기르고 싶어

C             Em             Am

내년 3월에 함께 있어줘 바다로 가서 

Em             F        G            C

주머니 속의 마른 모래 털고 싶어


F Fm C Cmaj7

F Fm C C7

F Fm C A7

Dm Bb G


 전라도의 삭힌 홍어가 세계에서 가장 악취가 심한 음식인줄 알았는데 얼마전에 보니 홍어가 아니라 스웨덴 수르스트뢰밍이 가장 악취가 심한 음식이라고 한다. 그 악명높다는 수르스트뢰밍에 대해서 알아보자.


 스웨덴에서 가장 보기 흔한 생선은 내 경험상 연어와 청어다. 북해와 발트해 등지에서 굉장한 양이 잡히기 때문에 정말 쉽게 접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고 치면 고등어나 꽁치같은 존재일까? 그만큼 흔하다는 이야기다. 마트에선 각종 청어 통조림을 팔고 있는데 이 발효음식의 기원은 당연히 저장을 오래하기 위해 이리저리 머리를 굴린데에서 비롯되었다. 스웨덴에서 스웨덴어 한마디 못할 때 처음으로 호기심에 접해보았다. 그 때 느꼈던 감정을 다시 떠올려보면?


솔직히 유통기한 지나서 썩은 건줄 알았다. 내가 먹어본 생선중에 이렇게 톡 쏘고 향이 진하고 냄새가 나는건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무슨 느낌이냐면 음식쓰레기 냄새가 코랑 입 속을 160km/h 속도로 계속 왕복한다랄까. 참 맛이 쓰렉... -_-; 
 

 발효된 채로 통조림으로 가공되고, 그 이후에도 계속 발효가 되기 때문에 오래될수록 그 맛과 향은 강해진다. 스웨덴 사람들도 청어 요리 중에 수르스트뢰밍은 그렇게까지 즐기지는 않는다. 하지만 묘한 중독성이 있기때문에 좋아하는 사람들도 여럿 있다. 다행히 수르스트뢰밍보다는 '상대적으로' 건전한(?) 청어 가공식품들이 있는데 위 사진의 병조림이 그것이다. 물론 저것도 맛이 정말정말정말x100 강하긴 한데 양파나 치즈같은 걸로 상당히 순화시켰기 때문에 맛있다!!! 물론 대다수의 한국 사람들이라면 한 번 먹곤 다시 구매하지 않을 지도.


  



 수르스트뢰밍을 포함한 청어 조림들은 가공되어서 나오는 식품이기 떄문에 위 사진처럼 그냥 따서 먹으면 된다. 물론 위 사진의 경우는 굉장히 요리를 대충한 경우고 (밑에 신문지 깔아둔거 하며..) 대개는 다양한 음식과 함께 먹는다. 




 스웨덴 인들이 정말 좋아하는 으깬감자와 청어 조합. 으깬감자는 스웨덴 국민 요리 중 하나인데 감자로 직접 만들어도 되지만 마트에 가면 가루로 된걸 판다. 그걸 물 조금 넣어서 끓이면 즉석에서 완성되는데 느끼하고 밍밍한데 축축하기까지 한 것이 어린애기들 이유식 같아서 별로였다. 우리 학교 교환학생 축제날 스웨덴 부스가니 으깬 감자를 주더라.  사진에서 보듯이 익혀 먹어도 된다.




 대접에 있는 음식들을 개인접시에 덜어서 먹는 모습. 수르스트뢰밍이 굉장히 쎈 음식이기 때문에 감자같은 중화제는 필수다. 사진에 있는 밑에 인도 음식 '난'처럼 생긴건 툰브뢰드라고 하는 빵인데 수르스트뢰밍과 자주 볼 수 있는 조합이다. 궁합이 맞아서라기 보다는 감자처럼 수르스트뢰밍의 기운을 죽일 수 있기 때문에 같이 먹는 듯 하다.

 
연어와 청어 조합.  감자, 방울토마토, 계란 등 스웨덴 요리 필수요소는 다 들어간 듯.

 그래서 결론은 수르스트뢰밍은 듣던대로 정말 쓰xx같은 냄새와 맛을 자랑하지만 중독되면 헤어나올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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