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지나 메일로 문의가 여러차례 들어와서 글로 남깁니다.


 알아보기 쉽게 간단하게 작성하겠습니다. 

1. 말뫼,룬드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기차를 타고 갈 수 있습니다. 말뫼까진 20분, 룬드까진 30분.

2. 코펜하겐 공항 도착 터미널 (아마 3까지 있을텐데)은 전혀 중요치 않아요.. 왜냐하면 어느 터미널이든 결국 나오면 여기로 오게된까요.  

3. 빨간머리 아줌마들이 우르르 다니길래 찍었던 사진. 아무튼. 자 공항에 도착하면 이 장면(아줌마들 말고 ^_^;)을 보게 되는데 여기서 직진하면 코펜하겐 지하철로 가는거고 오른쪽으로 꺾으면 스웨덴행 기차타는 곳입니다. 

4.그러니까 사진에서 왼쪽 위에 Metro보이죠? 숫자 2있고.. 저거 말고 오른쪽에 Spor Track 보이나요? 저기가 기차타는곳입니다.

5. 가면 티켓 발매기가 여러개 있는데 종류가 여러개입니다. 그래서 어느 기계로 뽑느냐에 따라 티켓모양이 다른데, 모양만 다를뿐이니 뭐로 뽑아도 상관은 없습니다.

6. 뽑을때 영문화면으로 바꾸시고 목적지에서 Malmö 나 Lund 를 선택합니다.

7. 그 다음 객석 클래스를 고르는데 돈 많으면 1등석하시고 아니면 그냥 2등석을 고릅시다. 

8. 그 다음 신분을 고르는데 Student 학생을 선택합니다. 학생이 제일 쌉니다; 아니다 어린이가 가장 싼데 여러분은 어린이가 아니겠지요. 일반인이면 그냥 adult 고르시면 됩니다.

9.  가격은 아마 135 dkk 우리나라 돈으로 약 2만5천원 -_- 정도 할겁니다.. 

10. 결제는 저는 항상 카드로 했는데 그냥 카드 투입구멍에 넣고 비번 입력하고 okay누르면 결제됩니다.

11. 카드는  해외결제 가능한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를 쓰면 됩니다.

12. 현금결제는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information desk에 물어보세요! 카드만 받을리 없기 때문에 당연히 현금결제 가능할겁니다. (룬드역이나 말뫼역도 직원한테 현금결제 가능하고 아니면 걍 기계에서 뽑으면 됩니다. 우리나라 기차타는거랑 똑같지요.)

13. 열차는 24시간 운영하고 배차간격은 10분정도입니다. 물론 새벽엔 배차 간격이 길긴 한데 (거의 한시간쯤?) 어쨋든 24시간 운영합니다.

14. 짐을 끌고 열차타러 내려갑니다. 내려가서 열차가 오면 그냥 타면 됩니다.  Göteborg (예테보리) 나 Malmö 라고 열차 전광판에 목적지가 적혀있으면 그게 맞는 겁니다. 아니, 거긴 어차피 한쪽방향으로 가니까 아무거나 타도 상관은 없어요.

15. 열차엔 객실이 세 종류가 있습니다. 1등석(1st klass라고 적혀있습니다.) 2등석인데, 일반 2등석은 그냥 우리나라 기차처럼 앉아가는거고 캐리어 끌고 가는 사람들을 위한 2등석이 있습니다. 이건 어떻게 생겼냐면 우리나라 지하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의자 양쪽에 일렬로 쭉 있고 끝. 1월 중엔 스웨덴으로 가는 학생이 많아서 만원을 이룰겁니다.

16. 티켓 검사는 승무원이 와서 "티켓 주세요." 이래서 보여주고 기계로 찍든가, 볼펜으로 사인을 받던가 어떤식이든 승무원이 체크를 해줄겁니다.

17. 가는 도중에 외레순 다리를 통해 해협을 건너는데 중간에 짜잔하면서 휴대폰에 로밍이 스웨덴으로 바뀌면 여러분은 스웨덴에 들어온겁니다;; 말뫼와 룬드 사이사이에 여러가지 작은 역들이 있는데 신경 쓰지 마시고 기차 내 전광판과 안내 방송에서 "말머~"나 "룬~드~" 이러면 내리시면 됩니다. 제 기억에 말뫼 다음에 역 하나 있고 그 다음이 룬드였던거 같네요.

18. 내릴땐 그냥 짐가지고 내리면 끝입니다.
참고: 기차 문은 자동으로 안열립니다. 문 중앙에 버튼이 있는데 눌러야 열립니다. 물론 이 시기엔 여러분 대신 이 버튼을 눌러줄 사람들이 넘쳐나니 당황하지 마세요.

19. 룬드의 경우 Arrival day에 역에 파란티셔츠를 입은 학생들이 나와있는데 룬드학생들입니다. 다가와서 여기 공부하러 왔냐고 먼저 묻기도 하고, 안물으면 가서 나 여기 유학왔다고 이야기하세요.


20. 룬드역 대합실에 가서 룬드대학교 학생들의 인솔에 따라주세요. 승합차를 이용해서 AF Building(학생회관)까지 데려다줍니다. 사진에 보이는게 AF Building입니다. 

21. 도착하면 1층 식당에 캐리어를 맡기게 될 것이고, 그 다음 2층에 올라가면 등록을 하게 되는데 거기서 등록하고 또 안내받아서 기숙사 열쇠 받으러 가면 됩니다. 이게 대기시간이 너무 길어서 좀 짜증이 납니다;

22. 자신이 사는 기숙사나 아파트로 AF Building앞에서 돌아오는 승합차를 통해 이동합니다. 도착하면 문따고 들어가서 짐풀고 숙사 애들한테 와썹맨 하고 그러면 됩니다. 

  

 

 
23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린 브로콜리 너마저 콘서트 '막차'에 다녀왔다. 사진은 세종문화회관! 크리스마스라고 거대한 트리를 세워놨다.


 셋리스트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면 1집의 두 곡, '봄이 오면'과 '안녕'을 뺀 1,2집의 모든 곡이 다 연주됐다. 봄이오면은 랩 파트를 들으면서 좀 무리수라고 느껴졌기 때문에 뭐 안아쉬웠는데 '안녕'은 가사가 좋아서 기대했던 곡인데 안해서 아쉬웠다. 

 모든 곡들은 조금씩 편곡이 됐는데 전체적인 느낌은 아주 rocking! 해졌다. 어느 곡이었지.. 드림 킥 비트를 더블 페달수준으로 두구두구 밟으면서 쫙쫙 소리가 뻗어나가는 편곡이 있었는데.. 아 생각이 안난다. ^_^; 암튼, 편곡이 그렇다는거고.. 그렇다고해서 무슨 메탈리카 성님들 나와서 징징거리면서 헤드뱅잉하고 그런건 절대 아님.. ㅋㅋ 어디까지나 원곡 분위기를 살리는 선에서.. ^_^;

 
 예전에 10asia 인터뷰였던거 같은데 계피 탈퇴 이유가 사실 계피가 나간게 아니라 자기들이 나간거라고, 그 소속사에서 소위 홍대식 유행가(요조나 타루 류의 여자보컬이 조근조근대는 노래)를 요구해서 자기들이 추구하는 rocking한 음악이랑 달라서 나오게 됐다던데... 소속사 옮기고 나서 소원 푸는 듯한 느낌이었다. 아참, 계피는 다들 알다시피 브콜 보커 그만두곤 가을방학으로 데뷔했다. 역시 가을방학 노래 스타일은 조근조근 노래 ^_^;
 


 계피의 빈자리를 드러머인 류지가 100% 채운건 아니고 2집 노래들을 보면 알겠지만 그냥 몇몇곡에서 덕원이랑 같이 부르는 정도였는데 콘서트에서는 후반부에선 류지가 노래 많이 불렀다. 왜냐면 1집 노래들을 류지가 불렀으니까!(물론 몇몇곡은 덕원 버전으로 편곡 ^_^;) 고양이 혓바닥처럼 꺼끌꺼끌하면서 나긋나긋한 매력적인 음색을 가진  류지 진짜 짱짱! ㅋㅋ 멘트할 때 느낀건데 라디오 DJ같은거 해도 좋을듯. 음색은 타고나는거라 고칠 수도 없는거니까 정말 부러웠다.

 근데 아쉽게도 내자리가 약간 오른쪽이어서 심벌에 류지 얼굴이 가려지는 불상사가 생겼는데 (2열 + 오른쪽이라서..) 중간에 아예 무대로 나와서 마이크 들고 노래도 부르고 그러기 때문에 별로 아쉽진 않았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영상들도 굉장히 재미있는데 헬맷에 카메라 달고 달리는 셀프카메라 영상이 참 인상적이었다..(노래에 집중이 안됨.. 너무 웃겨서 -_-;)

 공연의 백미는 누가 뭐래도 류지버전 앵콜요청금지.. 지산에서 앵콜요청금지 결국 반주만 했다길래 걍 creep마냥 낙동강 오리알 신세되서 영영 못들을 줄 알았는데 진짜 대박이었다.

  잔디는 코러스만 하고 향기는 메인보컬로 몇곡의 노래를 불렀는데 목소리도 그렇지만 연주할 때 모습보면 뭔가 여장부 스타일인거 같다. 계피 나가고나선 이웃에방해가되지않는선에서 이 노래는 향기노래가 된거 같다. 기타가 걍 코드반주만 있어서 그런거 같기도.

  2집은 2집 트랙리스트 순서대로 연주했는데 중간에 덕원이 2집을 전곡 리스트순으로 하는 이유가 "2집 자체가 워낙 기승전결이 완벽해서 중간에 어느곡을 넣고 빼고를 하기가 그렇다. 알다시피 모든 곡들이" 에서 사람들이 웃어서 + 술렁거려서 끊겼는데 ㅋㅋ 물 좀 마시고 다시 한번 저거 하고 끊었다가 결국 하는말이 "모든 곡이 다 마지막곡같아서" 란다.. 사실 하고 싶었던 말은 모든 곡들이 다 주옥같다느니 그런 말일듯.. ㅋㅋ 

 브로콜리가 라이브를 못한다는 이유를 종종 들었는데 가보니 CD보다 낫지 못하진 않더라. 그리고 밴드하는 사람들은 악기 소리 하나하나가 귀에 들리기 마련인지라 연주 부분도 주의깊게 들었는데 역시 프로는 프로더라. 특히 향기는 기타 진짜 잘친다. 
 


 공연이 남긴것. 막차 엽서(?)와 브로콜리너마저 차(무슨 차인지는 모름 ^_^;) 그리고 신곡인 '막차' 가사가 적힌 카드. 엽서는 사람들이 못봐서 잘 안가져가길래 한 5장 가져왔다. 쓸 일도 없지만. 카드는 멤버들이 직접 객석으로 와서 나눠줬는데 준비한 수량이 부족해서 못받는 사람들이 발생하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알아서 꼭 챙겨준다는데 우편으로 보내주는걸까. 

 아.. 그리고 공연장 규모가 정말 작은편이라서 꼭 우리학교 동아리들 공연하는 418기념관이 생각날 정도였는데 1,2층 다 합쳐서 500석정도라서 맨 뒷자리라도 정말 잘보인다. 그래서 꼭 앞자리 맡으려고 예매할 때 목숨걸 필요는 없었던거 같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관객들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내가 갔던 타 밴드들 공연에선 보통 노래 다 따라부르고 일어서서 보고 그랬던거 같은데 브로콜리 공연 관객들은 나중에 덕원이 일으켜 세울때까진 다 앉아있었고 노래도 안따라부르더라.. ^_^; 아 하긴 노래 분위기가 'ㅅ'; 

 재미있게도 약간 여성취향 밴드다 보니까 획실히 여성관객이 많았는데 내 옆자리가 커플이었다. 근데 남자가 바로 옆이었는데 여친이 보고싶어서 따라온건지 노래도 모르고 브콜이 누군지도 모르고 공연내내 여친한테 말걸고 공연은 안보고 주위관객들 구경하고 -_-;  공연 별로 안보고 싶어도 남에게 피해는 주지 말아야지. 공연보는데 옆에서 자꾸 알짱거려서 거슬려서 힘들었다.

 
 공연 끝나고 나오니 눈내리고 있는 광화문.


set list

1. '졸업' 전곡
2. 청춘열차??그 모든 진짜같던 거짓말?(헷갈림 ㅠㅠ 둘다 아닌가.)
3. '보편적인 노래'의 '봄이 오면','안녕','앵콜요청금지' 외 전곡
4. 막차
5. 앵콜요청금지

 
세줄요약

1. 전곡 거의 다 조금씩 편곡
2. 발표한 노래 거의 다했는데 1집 노래 류지가 많이 부름.
3. 눈왔음 ㅇㅇ;
 

- Forming impression about the internal states of other people
- medial prefrontal cortex가 impressions할때 활성화됨. (internal state)
- 인간은 social한 존재라서 inference 개입시 더 활성화됨.
- DMPFC는 감정이입을 담당한다. 
- TOM and RTPJ
- 샐리와 앤 실험.
- 샐리는 뭐가 바뀌었는지 모르지만 우리는 안다.
- 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지식을 무시하고 샐리의 입장이 됨.
- 사람은 저마다의 생각을 가진다는것을 이해하는 증거.
- 차이에 대해서 활성화하는건 RTPJ. 그런데 physical의 차이가 아닌 belief의 차이에 대해서 생각할때 더욱 강하게 활성화. main experiment에서도 thoughts에 대해서 생각할때 강하게 활성화되었다.
- STS & EYE GAZE
- STS는 INCORRECT일때 크게 활성화됨.
- 가상의 캐릭터가 눈마주치거나 피하는거 할때도 sts는 활성화되는데 그 차이는 눈 마주치는 순간 peak찍음.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