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텀 수정을 하기 위해 데이빗과 다시 만나러 학교에 갔다. 반팔티 하나 입고 나왔는데 비가 와서 그런지 바람이 세게 불고 추웠다. 그런데 다시 올라갔다오려니 약속시간에 늦을거 같아 그냥 갔다. 

 아직도 이스터 브레이크중이라서 학교는 썰렁했다. 오랜만에 보는 캠퍼스는 녹음으로 뒤덮혀서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듯 했다. 텀은 손쉽게 끝났는데 최근에 알바하느라 코딩 주구장창 하고 있어서 그런가 싶었다. 시간이 좀 남아서 잡담을 많이 했는데 어제 캐나다 총선이 있었단다. 그래서 뉴스 보면서 이것저것 이야기했는데 우리나라나 캐나다나 지역에 따라 후보가 아니라 당에 투표하는건 똑같은듯..

 개념없이 떠들어대는 스웨덴놈들 불평도 하고 세탁실을 습격하는 스웨덴놈들 -_-; 이야기도 하다보니 결론은 스웨덴인들 도덕의식 수준이 좀 낮다..였다. 그래도 신호지키는건 영국사람들보단 나은거 같다. ㅋㅋㅋ

 돌아오는 길은 재앙 수준이었는데 부슬비가 내려서 팔이 마비될 지경이었다. 진짜 그렇게 고통스러운 적은 처음이었다. 집에 다 와서 팔을 움직이니 얼얼하다.. 좀 더 자전거 탔으면 동상 걸렸을듯. 캐나다는 종종 영하 30도까지 내려간다는데 그 날씨에 자전거를 탄단다.. 대단하다.. -_-;

 우표사러 COOP에 가서 우표 달랬는데 till ute Sverige를 직원이 못알아듣는다. ㅠ_ㅠ 문법이 틀렸나 보다. inte Sverige로 구매 성공. 아니 그 이전에 Frimärken↗도 못알아듣더라.. 다시 한 번 이야기하니 Frimärken↘이란다. 젠장; 우체통이 엽서 세장을 넣고 돌아오는데 동네 여자애들이(얘넨 맨날 놀러다니는듯) 수요일날 네이션 가잔다. 네이션? 난 영국여행비 떼우려고 알바해야돼 이런 한가한 녀석들아. ㅠ_ㅠ 

 Jquery 샘플보고 열심히 코딩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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