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교통

 스웨덴을 비롯한 북유럽 국가들은 교통비가 비쌉니다. 택시는 5분만 타도 우리나라 돈으로 거의 2만원 이상이 나오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따라서 정말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지하철이나 버스 등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장기 거주중이라면 자전거를 이용하는게 속편합니다. 이곳은 자전거의 나라라고 할 정도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이용합니다. 아파트 앞엔 자전거 주차장이 있을 정도입니다. 우리나라 아파트 단지에선 자전거 보관소가 더 구석에 쳐박혀있는걸 생각해보면 참 대조적이지요. 버스나 지하철 요금은 택시에 비해서 싼거지 절대적으로는 싼 게 아닙니다. 단적으로 말뫼나 룬드의 경우 (스톡홀름은 모르겠습니다.) 버스비가 15~17 크로나 인데 우리나라 돈으로 약 3000원 가량입니다. 지하철 요금도 거의 6~7천원 정도 하니 자전거를 이용하는 이유 중 하나가 어쩌면 비싼 대중교통비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버스 이용하는 방법은 정류장에 버스가 보면 타고 돈을 지불합니다. (우리나라랑 마찬가지로 요금함이 있습니다.) 교통카드도 있던거 같은데 사용법은 모르겠습니다. 교통카드 만들라는 광고지를 받았거든요. 아무튼, 요금을 지불하면 티켓을 끊어주는데 편의점 영수증 나오는 모습을 상상하시면 됩니다. 우리나라처럼 버스에 stop 버튼이 있어서 누르면 다음 정류장에 세워주는데, 이 곳의 경우 사람이 없는 정류장이 거의 없어서 stop 버튼을 누르는 것을 본 적이 별로 없었습니다.

 택시 이용하는 방법은 우리나라랑 같습니다. 그냥 타서 목적지 말하고 도착하면 돈내면 됩니다. 카드 결제가 되는 택시가 있고 안되는 택시도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아참! 또 이곳은 택시가 생각보다 적어서 콜택시가 주류를 이루는것 같습니다. 전화로 콜센터에 전화해서 위치를 말하면 10분내로 택시를 보내줍니다. 


2. 음식

 스웨덴은 여러 유럽 국가처럼 빵,과일,채소,계란,우유,고기 등을 주로 먹습니다. 아침은 굉장히 간단하게 먹고 점심도 대충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곳의 겨울은 해가 빨리 져서( 4시정도면 밤이 됩니다.) 저녁을 좀 여유롭게 먹는 편입니다. 스웨덴 음식 중에 제가 본 가장 특이한 음식은 필묘크 filmjolk 라는 유제품인데 포장이 우유랑 똑같습니다. 우유곽에 담겨있어서 저는 처음에 우유인줄 알고 샀는데 냄새도 이상하고 내용물도 이상해서 굉자히 당황했습니다. 제가 산 필묘크는 latfill이라는 제품으로 유명 유제품 회사인 skan.. 어쩌구.. 음 아마 스칸디나비아 어쩌고 하는 회사였는데 세계적인 회사라고 합니다. 아무튼, 그 회사의 제품이었습니다. 필묘크는 맛은 신 맛이 나는데 떠먹는 요구르트에서 단 맛을 제거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신 맛만 남은것이지요. 그리고 액체가 어떻냐면 떠먹는 요구르트가 한 2배 정도 뻑뻑하고 농축되어있는 느낌이랄까요. 그래도 먹을만하긴 한데 떠먹는 요구르트를 콸콸 부어먹는 느낌이라 마실 때 마다 좀 기분이 이상하더군요. 이 외에도 빵 중에 완전 납작하게 만든 빵이 있는데 부피가 적어서 장볼 때 편했습니다. 

3. 날씨

 겨울 날씨는 보통 아침엔 영하권이고 (영하 -2도 -3도정도?) 낮에는 영상 1도나 2도 정도로 일교차가 거의 없습니다. 한국의 추위나 혹한을 생각해보면 이 곳 날씨는 솔직히 좀 우습습니다. 크리스마스 즈음에 폭설이 내렸을 때 영하 -15도 까지 내려간 이야기를 요란스럽게 이야기하는걸 보니 뭔가 귀엽다고 해야되나 그런 생각도 들더군요. ㅋㅋ 요약하면 날씨가 춥긴 추운데 혹한이 없기 때문에 생각보단 안춥습니다. 그리고 바람이 별로 안부는 편이라서 체감 온도도 그렇게 낮지 않구요. 봄은 생각보다 늦게 옵니다. 한국도 3월에는 춥지만.. 스웨덴도 여전히 춥습니다. 아니, 한국보다는 솔직히 덜 추운데, 따뜻하지가 않습니다. 개화시기도 늦구요. 3월 말에 프랑스를 갔는데 그곳은 완연한 봄이고 꽃이 만발하고 있었는데 스웨덴은 여전히 흐리고 바람이 불더군요. 4월 중순은 되어야할까요.. 또 추가하겠습니다.

4월 중순이 넘었습니다. 여기는 코펜하겐과 거의 같은 위도상에 있어요.(지도보세요.)
근데 아직 흐린날이 많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춥습니다. 하지만 해가 나오면 따뜻해요(해 나오는 날이 거의 없어서 문제지만) 이제 나무잎이 하나 둘 씩 나오고 있으니까 아마 5월초가 되면 그럭저럭 푸른 모습을 하겠네요.

스톡홀름이나 베르겐같은 더 북쪽은 아직도 눈이 쌓여있고 겨울입니다. 그러니까 여행가실때 단단히 준비하셔야됩니다.  또 추가하겠습니다.
 
5월입니다. 완연하게 푸른 모습이고 날씨도 좋고 구름 한 점 없는 날씨가 3주넘게 지속되고 있습니다. 낮에는 따뜻합니다. 그래서 반팔입고 다닙니다. 긴팔 입는 사람도 있어요.
하지만 밤에는 조금 쌀쌀하기 떄문에 외투가 필요합니다. 

6월초는 여름입니다. 기온도 20도가 넘어가구요. 하지만 바람이 시원해서 덥다는 느낌은 전혀 안듭니다. 한국과 비교하면 정말 서늘한 곳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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